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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제작 및 싱크 : 쿨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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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 Dolker(kimymym@nets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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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및 배포는 당신의 자유

바뜨 멜 한번 쯤은 주시는게 ^^

암튼 즐감하세요 :)

파라마운트 제공

MTV필름 제작

주연 : 매튜 브로드릭

리즈 위더스푼

"일렉션"

- 트레이시 플릭을 학생회장으로 -

안녕하세요. 맥칼리스터 선생님

이런 벌써 시작했어?

부지런한 자만이 승리하잖아요

그런 그렇지... 행운을 빈다. 트레이시

고마워요 선생님. 수업에서 뵈요.

'맥칼리스터 선생님은 그런 분이 아니었는데 그런 짓만 안했더라도...'

'그는 남의 운명에 참견하지 말았어야 했다'

'여러분도 알듯이 남의 운명에는 참견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운명이라고 하지 않냐? 바꿀 수 없는 것!'

'남의 미래를 방해하면 당신도 똑같은 일을 당한다'

'아니 엄청난 고통을 당할지어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던 것일까'

'이 망할 놈의 학생회장 선거!'

'분명한건 나는 선생 즉 교육자라는 점'

'그리고 나는 내 직업을 엄청 사랑하다는 점이다'

맥칼리스터 선생님

웬 몽상이세요. 하하. 일하세요

'이 직업은 나에게 단순한 직업이 아니었다'

'난 나의 일에 애정이 있었다'

'그리고 애들을 진심으로 걱정했다'

'나는 정말 출중한 선생이었으며 책임감도 강했다'

'12년 동안 나는 여기 카버 고등학교에서 역사, 시민학, 시사를 가르쳤으며...'

'카버고등학교 학생들에 의해 3번이나...

'올해의 선생님'으로 뽑혔다. 그건 이 학교 개교 이래 최다수상이다'

'가르치는 일... 이건 내 천직이었다'

'학생들이 저 바깥세상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게 만들고'

'그들이 올바르게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고'

'또한 어른이 되서 닥쳐올 도덕적, 윤리적 문제들에..

잘 대처할 수 있게 만드는 일... 그게 내 일이었다'

자 여기 도덕적 혹은 윤리적 갈등 상황이 있다

잠깐 근데 도덕과 윤리의 차이가 뭐지?

누구 다른 사람?

데릭

윤리는 말이죠. 음... 사회가 요구하는 덕목 같은 건데... 음

근데 도덕은... 음... 어

그래 시작은 좋아... 잘 지적했어... 누가 좀 도와줄래

미쉘

도덕은 교훈같은 거예요 이야기나 우화 등을 통해서

얻게 되는 가르침 같은 거라고 볼 수 있죠

혹은 경험을 통해 얻기도 하지... 그럼 윤리는?

윤리는 그런 도덕을 갖고 현실에 적용시키는 뭐 그런 거..

음... 좋긴 한데 중요한 키포인트가 빠졌어

그게 뭘까?

트레이시

윤리는 행동의 규칙...

'트레이시 플릭... 트레이시 플릭...'

'정말 야심 있는 학생들은 매년 한두 명씩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트레이시는 그 중에서도 정말 특별하다'

'다들 내가 너무 오버하는 거라고들 하지

하지만 다들 지들은 꿈도 못 꾸는걸 해내니까 부러워서 하는 말이지'

'엄마는 항상 내가 특별하다고 말했지... 한마디로 내가 엄청나게 뛰어나단 얘기라고'

'내가 해낸 이 엄청난 것들을 봐봐 울 엄마 정말 그럴 만 하지 않아?'

'연극이면 연극'

'학교방송국 기자면 기자'

'그리고 정말 내 독무대 '학교 자치회' 여기는 정말 나 없으면 안 돌아가지'

'여기 모든 활동 및 회의는 다 내 지배 하에 있다고'

난 애쉴리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이야.. 우리는 이제 말이지... 어쩌고저쩌고...

'사실 트레이시의 학생회장 당선은 따 놓은 당상이지'

어떤 시대적 문화속성에 맞게 결정된 규칙...

'아! 근데 트레이시에 대해 당신들이 알아야 될게 하나 더 있군요'

그녀 거기가 정말 흠뻑 젖었더라고... 너 믿을 수 있냐?

제발... 으... 제발 나한테 그 얘기 좀 고만해...

지금으로부터 몇 달 전 트레이시는 약간의 사고를 쳤다

그것도 바로 내 제일 친한 친구인 데이브랑 말이다

데이브는 내가 부임하고 나서 1년 후에 여기 카버에 왔는데... 우리는 정말 금방 친해졌다

또한 이 놈도 정말 타고난 선생이었지... 나처럼 말이다

게다가... 인간성까지 좋은 놈이었다

결국 와이프들까지 정말 친해졌고

린다랑 데이브 사이에서 아들 데릴이 태어났을 때 우리에게 대부/대모가 되어 달라고 할 정도였다

'당신들은 어린 학생을 이용한 이 선생이야 말로 정말 악질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죠'

'근데 내가 맹세하는데 정말 그런 게 아니었다니까요'

'우리의 관계는 정말 상호 존중의 뭐 그런 거였어요'

'제가 고2 내내 선생님의 기하학 수업을 들었지만 그때까지 우린 정말 깨끗했다고요...'

'최소한 고3때 학생앨범 편집위원모임 전까지는 말이죠'

'편집마감 후 선생님은 우리 수고했다고 저녁을 사주셨죠'

'어떻게 해서 우리 둘만 남게 되었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게 되었죠'

'근데 선생과 제자 사이의 대화는 아니었어요 두 성인끼리의 대화였죠'

근데 트레이시... 너 정말 친한 친구 없지? 넌 가끔 정말 외로운 거 같아

선생님 그런 게 아니고요 제가 너무 바쁘잖아요

오... 알아 알아 네가 왕따당한단 얘기가 아냐

그냥 너 자체가 사람들이 친해지기 힘든 타입이란... 뭐 그런 얘기지

네? 무슨 뜻이죠? 제가 어떤데요?

트레이시 내가 널 가르친 지도 3년이 다되어가는구나

넌 내가 아는 누구보다도 열심이고 똑똑하고 매력 있고 감성적인 학생이야

아니지... 그런 여자야!

고마워요

그리고 너같이 훌륭한 애들은 항상 외롭게 마련이지

물론 내가 좀 오버하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너 정말 친구가 필요하지 않니?

'내가 아빠 없이 자랐기 땜에 아버지 같은 아저씨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심리학을 들먹이진 마세요'

'아무 상관없으니까요'

'단지 선생님이 정말 남자로 느껴졌고

또 이런 관계가 굉장히 편했다는 걸 말하고 싶군요'

'선생님은 나에 모든 것을 알게 된 첫 번째 사람이죠'

빨리 숙여... 빨리

- Commodores 'Three times a Lady'-

'이제와 그때를 회상할 때 가장 그리운 건...'

'달콤한 속삭임들뿐이죠...'

너 너희 집에서 했단 말이야? 너희 집에서?

나도 알아 임마... 미친 짓이었지

짐... 근데 말이야 내가 정말로 했던 건...

정말로 했던 건... 정말로 했던 건...

사랑이었어

사랑?

맞아 사랑.. 린다랑은 결코 느껴보지 못한... 그 애는 내 소설까지 좋아하더라니까

네가 소설을 써?

바로 그거야... 내 마음 속에 있는 모든 것 난 그걸 항상 세상에 내놓고 싶어 했지

근데 그녀가 내가 그걸 쓸 영감을 줬어 그리고 그걸 무척 읽어보고 싶어 해 정말 멋지지 않냐?

데이브... 친구로서 말하는 건데

네가 지금 하는 짓... 정말... 정말... 잘못된 거야 그리고 지금 당장 그만 둬

네가 지금 넘은 선... 이건 비도덕적일 뿐 아니라 불법이기까지 해 모르겠냐?

짐... 내가 지금 윤리시간의 강의를 원하는 거 같아?

난 지금 너의 윤리관을 말하는 게 아냐 자식아 난 지금 너의 도덕관을 말하는 거야

뭐가 다른데?

'사실 난 이 사랑놀이가 어떤 비극으로 변했는지 상상하기도 싫다'

- 손에 손잡고 -

- 트레이시 나랑 같이 낙원으로 가자..사랑해.. 난 네가 정말 필요해..사랑하는 너의 선생님 데이브가 -

트레이시 엄마는 이해 못하실 겁니다

당연하지... 어떤 엄마라도 이 편지 보면 바로 미칠걸세

좋아 좋다고 트레이시나 그 엄마가 뭐라고 했던 됐어...

난 자네한테 들을 걸세

알겠지만 난 책임이 있어..그래서 물어보는데..

자네 말이지 넘어선 안 될 선을 넘었나?

저.. 저는... 우리.. 우리는...

사랑했어요.

당신 뭐 소설이라고! 당신 정말 미쳤어!

'데이브는 학교에서 당연히 짤리고 린다한테도 쫓겨나고야 말았다'

'결국 그는 밀워키로 돌아갔고... 운이 좋게도 감옥에 가진 않았다'

윤리란 결국... /오케이 다음시간에 보자.

선생님 저 어제 본 시험 재시험 좀 보면 안 될까요?

전날 알바를 늦게까지 해서 공부를 많이 못해서요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맥칼리스터 선생님... 참 불쌍한 인생이다'

'매일 똑같은 교실... 똑같은 수업... 게다가 똑같은 후진 옷만 입고...'

'학생들이야... 대학이라도 가고 대도시로 가거나 장사해서 돈이라도 많이 벌지...'

'사실 그런 학생들이 약간 부럽기도 하겠지'

'엄마 말대로... 뭐 별 볼일 없는 거지'

'다시 나에 대해서 얘기해보자면 난 외동딸이다'

'엄마한테는 나밖에 없었지... 물론 나도 엄말 사랑하지... 그녀는 그녀가 못해본 모든 걸...'

'나로 인해 실현하려고 했지... 엄마는 예전에 노스웨스트 스튜어디스였고... 지금은'

'무슨 법률회사에서 일한다. 그녀 취미는 엘리자베스 돌이나 코니 청같이 성공한 여성들에게 성공비결을..

묻는 편지를 보내는 일이다. 물론 다 나를 위해 묻는 것이긴 했지만 말이다'

'당신의 꿈이 뭐건... 뭘 성취하려고 하건'

'당신이 여성이라면 으레 2배는 더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방해하는 자가 있으면 철저히 응징해야 한다'

야 이 자식아... 그거 도루 못 갖다 놔!

그냥 날 죽여

'그렇지만 이기는 게 다는 아니다'

'이기던 지던 윤리적으로 깨끗해야 한다 맥칼리스터 선생님도 그걸 아셔야 한다'

맥칼리스터 선생님! 선생님! 기다리세요..

선샘... 여기 출마지지학생 싸인 받은 거요 158명이에요... 90명 훨씬 넘겼다고요

대단한데

자 여기요

내 사서함에 놔라... 내가 내일 볼께

지금 그냥 승인해주세요... 지금 당장 선거 캠페인 시작하고 싶어서 그래요

그래라

그래... 좋아

이거 제가 가져요? 맘대로 하렴

근데 이거 선샘이 가져야 되는 거 아니에요?

그래 그건 그렇지

아무튼 고마워요 선생님

정말 전 빨리 시작하고 싶었어요

뭐라고?

선거 캠페인 빨리 시작하고 싶었다고요

뭐 그럴 것 까지 있니 어차피 너 혼자 등록했잖아

하지만 선생님 코카콜라가 1위 업체임에도 광고비 제일 많이 쓰잖아요

그래서 1위 유지하는 거라고요

그래

아무튼 행운을 빈다

저기요 선생님 제가 학생회장이 되면 말이죠

그러면 선생님하고 저랑 같이 많은 시간을 보내야

되잖아요... 전 그때 우리 둘이 아주 좋은 그리고 생산적인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어요

그죠 선생님?

당연하지

이제 됐어요.

그래 잘해라 트레이시

난 절대 데이브와의 불륜이 그녀의 잘못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데이브의 나이는 그녀의 2배도 넘는다...

트레이시는 가끔 왕 짜증 이지만 그래도 존경할 만한 구석이 있는 학생이다...

내 와이프 다이앤이다...

그녀는 나의 제일 좋은 친구이자 내 사랑과 힘의 원천이다... 난 정말 행운아다

물론 우리도 좀 삐걱댈 때가 있었다 하지만 슬기롭게 극복하곤 했지

지난 9년간의 결혼생활동안 우린 더 사랑하게 됐다

여보 음식이 뭐 이상해요?

아냐 그냥... 좀 신경 쓰이는 학교일이 있어서

제가 회장이 되면 우리는 시간을 같이 보내야 되지요...

정말 많은... 무지 많은... 많은 시간들을 말이에요

학생회장과... 담당선생님으로서...

정말 잘 어울릴 거예요 생산적인 일도 많이 하고요

정말 가까운 사이가 되겠죠? 특별한 사이가...

당신과... 나...

크리스티 남자 탈의실엔 웬일?

그냥 낼 중요한 게임이니까 좀 위로해 주려구

코치님이 들어오시면 어떡할려구

걱정마 코치도 내가 꽉 잡았어 근데 뭐 읽어?

낼 써먹을 전략을 검토하고 있어

내가 연습 도와줄께... 네가 쿼터백해 그리고 깊숙히 패스 넣어줘

코카콜라가 1위업체에요... 선생님...

맞아 폴이야

'난 크리스마스 휴가때 스키장에서 다리를 부셔먹었다... 정말 최악이다...'

'의사는 향후 몇년동안은 운동을 못한다고 했다 물론 평생은 아니다...'

'하지만 나는 더이상 최고 인기 쿼터백이 아니다

그럼 내 인생은 쫑난거나 마찬가지다'

'학교로 돌아오니 모두 나에게 잘해주긴한다

내 깁스에 싸인들도 열라하고... 하지만 말이다'

'여전히 내 인생은 쫑난거다. 이게 무슨 인생이냐'

'신은 왜 이런 시련을 나한테 줄까?

내가 뭘 하길 바랄까? 내 존재감은 어디서 찾냐?'

'그러나 인생의 목표를 찾을려고 X나 노력하다 보면

갑자기 누군가가 어깨를 치며 그 길을 가르쳐 주는법...'

폴! 시간 좀 있니?

'맥칼리스터 선생님이 내 인생을 열어줬다 남들이 뭐라하든 말든 선생님은 좋은 분이다'

폴 난 네가 사고 이후에 정말 힘들었다는 걸 안다

예... 선생... 님... 전 정말... 다시 미식축구가 하고 싶어요

나도 안다... 나도 네가 얼마나 실망했는지 안다

근데 난 네가 스포츠 이외의 분야에도 정말 화려한 미래를 가질 수 있다고 믿는다

선생님... 무슨 뜻이죠

내 힌트를 주마... 넌 타고난 리더감이야 게다가 넌 이 카버고등학교에서 인기도 짱이잖니

너의 정직성... 실천력... 게다가 어려운 상황에서 좌절하지 않는 정신력... 네가 웨스트사이드... 어쩌고

모든 학생이 널 우러러 보지... 자 이제 내가 말하고자 하는 걸 알겠지?

학-생-회-장

제가요? 오 안되요. 저 그거 잘 몰라요.

게다가 그건 트레이시가 제격이에요 걔가 얼마나 열씨미...

그건 그렇지

게다가 트레이시는 정말 좋은애 같아요

그렇지만 한 명이 나가서 달랑 당선되는 건 넘 민주주의 정신에 어긋나는 거 같지 않냐?

하지만 선생...

그건 거의 독재국가 같은거지

폴... 네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 뭐지?

배요... /배라 좋아...

아뇨 저기 선샘 사과요 /사과

사과... 좋아... 여기 사과들이 있다 사과 또 사과...

사과 아주 좋지... 가끔 상한게 있지만 말야

어느날 말야... 너한테 오렌지가 생겼어 그런데 선택을 해야한단 말야

오렌지를 먹을건지 사과를 먹을건지 말야 이게 바로 민주주의지

바나나로 할래요 선생님

이제야 이해를 하는 구나... 좋아 자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보자... 어떡할래?

됐냐?

아냐..그 쪽 좀만 더 높여봐

에릭! 테이프를 보이게 하면 어떡해! 뒷쪽에다 붙여야지... 다 띠고 첨부터 다시 붙여

누가 널 꼬득였어?

어..트레이시 안녕

누구냐니까?

무슨 뜻이야?

네가 갑자기 학생회장이 되고 싶을 리가 있어?

아냐... 난 그냥 ... /그냥 뭐?

난 그냥 맥칼리스터 선샘이랑 내 다리얘기를 했었거든

근데 생각해보니까 나도 아직 할만한 일이...

그래 맥칼리스터 선샘이 너 보러 나가라 그랬단 말이지

아냐 내가 하고 싶다고 했더니 선샘이 그거 좋은 생각이다 하시면서

그리고 과일은 골고루 먹어야 한다고 말씀하...

아니 뭐 나도 네가 학생회장엔 제격이라고 생각해... 어...

좋아... 미스터 인기짱... 열심히 해봐

내가 폴이 출마해서 쫄았다고 생각하고 계시죠?

절대 아니라고요... 폴은 내 상대가 안되죠

그는 그냥 별거 아니라고요... 단지 계획보다 좀 더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야겠죠

전 유권자들을 믿어요... 그들은 선거가 단순히 인기 투표가 아니란걸 알고 있다고요

'그들은 이 나라가 저처럼 가난하지만 성실한 진정한 일꾼에 의해서 만들어진걸 알거든요'

'어릴 때부터 장난감이 넘쳐 흐르는 부자집 아이들하고는 제발 비교하지 말라고요'

'특히 이놈의 폴! 아버지가 16살 생일선물로 죽이는 트럭을 사줬다나요... 게다가 파티도 자주 열죠'

'아무튼 제발 한번도 일다운 일을 해보지도 못한 저 인기만 좋은 철부지랑 저랑은 비교하지 말아주세요'

'저는 노력해서 얻는 사람이라고요... 그저 대충 살아도 계속 부자인 저런 식충이가 아니라고요'

'전혀 절대 네버 신경 안쓴다고요'

폴! 추진력있는 폴

폴! 폴을 학생회장으로!

학교의 미래

학교의 번영

고추

왜 그래?

내가 얘기 했잖아... 난 못하겠어..

이건 옳지 못한거 같애

사랑해!

싫다고 그랬잖아!

태미! 오늘 무슨 일이 있었게?

제길 오빠! 노크도 안하고 들어와?

오 리사 안녕?

오빠 빨리 못나가?

들어봐 맥칼리스터 선샘이 나보러 학생회장...

나 먼저 갈께

이 병신...

'이 장면을 보고 내가 레즈비언이라고 오해 마시길 나는 그냥 사람에게 끌릴 뿐이죠..'

'단지 지금까지 뿅갔던 사람이 다 여자들일 뿐이죠..'

리사 기다려

기다려

어디가?

난 너랑 다른거 모르겠어?

무슨 뜻이야?

난 레즈가 아냐... 그리고 너의 성정체성 실험상대로 사랑에 빠질만큼 바보도 아냐

'내가 매일 꿈꿔왔던 것들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다니'

'리사랑 나는 같이할 운명이었다...

지구상의 그 누구도 리사의 자리를 대신할 순 없었다..'

'그런 우리가 서로에게 빠진 건... 정말... 기적이었다'

'우린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예를 들면 아스파라거스를 한 움큼 먹고 얼마나 지나면 우리 오줌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나... 뭐 그런 것들'

''그건 사실 굉장히 과학적인 놀이였다... 난 11분 리사는 17분이나 걸렸다'

'난 매일 리사에게 새로운 형식의 사랑 메시지를 보냈다'

'리사 네가 죽음 나도 울 아빠 시멘트 트럭에 쳐서 너 따라 갈래...'

'그녀가 나를 슬슬 멀리하면 할 수로 내 집착은 점점 커져만 갔다'

태미 너 미쳤니? /왜? 리사

이건 너랑 나랑 만의 것이잖아

그래서 뭐?

다른 사람이 보면 어쩌려고?

난 상관없어

난 엄청 상관있어

내가 정말 문제가 있나?

정말?

'난 가끔 슬플 때 먼발치에서 발전소를 본다'

'두개의 전극 사이에서 증발되어지는 내 모습'

'기체가 되서 날아가는 내 모습..그게 어떤 건지 알 것 같다'

'나는 리사가 나에게 왜 이렇게 깊은 상처를 주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녀는 냉철했다'

'리사가 집까지 태워달라고 한날... x까시를 해줬다... 난 정말 놀랍고 기뻤다...'

'오빠 난 처음부터 이렇게 해주고 싶었어요'

'인생은 정말 예측할 수 없는 거 같다'

'리사가 내 동생이랑 깨진 후 바로 내 여자친구가 됐으니'

'리사는 홍보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으니 바로 내 선거참모가 되었다'

'우리는 정말 기적같이 멋진 한 팀이 되었다...'

'날씨가 좋을때면 다리가 쓸만했으니까'

'난 거의 매일 리사네 집에 가서 섹스하고 같이 목욕을 하곤 했다'

'정말 저들이 저딴식으로 나온다면...'

'나도 어쩔 수 없다... 반격해야 하는 것이다'

- 태미 메쯜러를 학생회장으로 -

태미?

태미 너 뭐하는 거야?

선샘 뭐 하시는 거에요? 저 2학년짜리 꼬마가 선거에 나오게 하실거에요? 학칙위반 아닌가요?

진정해 트레이시 진정하라구

오빠 동생이 같이 나오면 학칙위반 아닌가요? 선생님?

위반이면 먼저 나온 폴이 우선권이 있는 거죠 선생님?

지지자 서명만 받아오면 누구나 출마가 가능해

선생님 이거 사기에요...

글씨들이 알아볼 수도 없잖아요 이거 보세요 이건 누구죠?

팀..코브자

그녀는 나한테 복수하는 거라고요...

왜?

아..니 나말고 오빠한테...

나? 왜?

팀 코브자?

우리학교에 팀 코브자란 애가 어디 있어요?

이제 태미 얘긴 고만 하자 벌써 내일이 연설일이야

3명 다 내일 연설하는 거야... 별일 없을 거야...

짐 하지 마요... 애 놀래겠어요

괜찮지..아가

'그 당시 나랑 와이프는 린다 집에 자주 놀러가곤 하였다'

'그녀가 받은 상처로부터 빨리 회복되게 애정과 도움을 주기 위해서였지...'

'다이앤과 나는 그 때 정말 아기를 원했었다'

'그전까지..그녀의 간호학교 졸업... 내 학위취득..돈... 주택구입 등으로 미뤄왔던 애기 갖는 것'

'우리는 비로소 몇 년 전부터 아기를 가지려고 했었다'

여보 지금이에요? 지금

'지난 몇 년 동안은 영 운이 없었다'

여보 어서... 해요 빨리 어서 날 채워요

빨리 날 채워줘요

어서 쏴요... 어서

잘했어요 여보

짐 이것 좀 따줘요

오 그럴게요

따고 테이블위에 좀 놔줘요

'데이브가 떠난 후 린다는 내가 필요할 때가 많았다'

여기다 뚫으면 되나요?

더 이 쪽으로요... 어쩌고

'사실 그 전엔 린다랑 둘이만 있을 기회가 없었다'

당연히 린다에게 별 관심이 없었다.

'이제 데이브가 없으니 린다가 얼마나 감미롭고 멋진 여성인지 알 수 있게 된 거 같다'

'우린 이제 아주 친한 친구처럼 지낸다. 언젠가 한번은 그녀랑 쇼핑도 같이 갔다'

어떻게 생각해요?

정말 예쁜데요?

제가 이런 거 받아도 될까요?

그동안 힘든 일에다 매일 아이 보느라 시달리고 당신은 충분히 그래도 되요

정말요? /물론이죠

린다 이제 우리 저기 방 잡을 까요?

뭘 잡아요?

- 모텔 -

정말 농담이 너무 심하시네요

오늘 어땠어요?

좋았어

린다도 즐거워하죠?

어... 그렇지 뭐 ... 근데

뭐요?

린다야 좋았겠지만 내가 좀 지겨워서 뭐...

날 빨리 채워줘요... 오...

채워줘요... 오... 빨리 ... 오

린다 - 오... 갓... 그렇게 계속... 날 채워줘요

린다 - 오... 갓... 그렇게 계속..계속... 해줘요

트레이시 - 오 짐 계속해요 계속 날 채워줘요

계속... 계속... 더 세게..세게... 채워줘요

계속 말해왔지만 그때까지 내 인생은 정말 짱이었다

내 인생을 망친 건 이 망할 놈의 선거였지...

난... 정말... 이 카버고등학교를 사랑하고... 또 부회장..으로서 헌신할 것... 입니다

내가 일어서진 못하지만 여러분을 위해서라면 당당히 일어설겁니다

감사합니다

고맙다 제리..그리고 행운을 빈다

제리는 부회장직에 출마하였다는 걸 다시 한번 알립니다

자 이제부터 3명이 출마한 회장직 연설을 들어봅니다

자 알파벳순에 의해 첫 연설자는 트레이시 플릭...

트레이시!

시인 헨리 제이미 쓰로우는 이렇게 외쳤습니다

'내가 하루를 길게 하지 못하는 대신 더 좋게하기위해 투쟁하리라'

그렇지만 우리 카버고등학교는 더 좋아질 기회도 없었습니다

이번 선거운동 동안 저는 많은 사람들과 얘기할 기회가 있었으며 그들의 관심사를 귀담아 들었습니다

1학년 누구는 왕따를 당하고 있었으며

2학년 누구는 엄마가 카페테리아 종업원인데 학습도구를 살 돈도 없답니다

웃기고 있네... 웃기지 마라

너희가 어른이라면 어른답게 출마자들에게 예우를 해줘라... 그게 어른이 해야할 행동이다

그런 식으로 애들처럼 행동하면 너희는 애들일 뿐이고 우린 너희를 애들을 다루는 식으로 다룰 거다 알겠냐?

나는 카버고등학교를 사랑하고 여러분들 모두를 사랑합니다

우리 모두는 힘을 합쳐서 더 좋은 학교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이 다음 주에 저에게 투표하면 단지 트레이시에게 투표 하는게 아닙니다

그건 당신 자신에게 하는 투표이자 이 학교 모든 학생에게 하는 투표입니다

저로 인해 고등학교 나날들이 더 지속되진 않습니다만 더 좋아질걸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학생회장 후보는 폴 메쯜러 입니다... 폴!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제 다리는 박살났고 저는 여러분을 위해서 뭔가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고 돕고 싶고 학교는 단지 학교가 아니라 가정의 연장이며

우리는 학교에서 하나의 인격체로서 자라나 커뮤니티에 이바지하고

그런 중요한 학교를 좀더 발전시키고 그러려고 저는 학생회장에 출마했고

제가 저번 가을에 했던 죽이는 패스처럼 그런 식으로 학교를 운영해나가서 학교도 결국 제가 했던 그런 식으로

여러분과 함께 학교가 터치다운하는 기분으로 그런 발전을 해나가리라고 믿습니다... 아무튼 감사합니다

잘했다 폴!

자... 마지막 후보자는 역시 메쯜러 패밀리의 일원인

2학년생 태미 메쯜러 양입니다

야 이 놈들아! 조용히!

누가 이 따위 선거 신경이나 쓴대?

다 알잖아? 누가 되던 상관 없다는거

너희도 누가 되던 뭐가 바뀐다고 생각 안하지?

한 사람을 똑똑하고 행복하고 친절하게 만들어 주는거?

누가 학생회장이 되던 내가 정말 걱정하는 건

그 놈도 매년 탄생하는 한 불쌍한 쪼다일 뿐이잖아

매년 말도 안 되는 한심한 공약이나 남발하고

물론 대학 갈 때 에세이나 뭐 그런데 써넣기는 좋은 직위지

좋아 나한테 투표해

난 대학도 안 갈 거야 그리고 신경도 안 써

회장이 되도 난 아무것도 안 할 거야

그 대신 하나만 약속하지 내가 당선되면 이놈의 학생회 다 해체해 버릴 거야

그래서 이 멍청한 연설회에 니들이 다시는 참석 안하게 해줄게

나한테도 투표하지 마... 누가 신경 쓴데

아예 투표하지 마!

문 좀 닫아요

내가 전에 말했죠..그 꼬마 악녀가 선거를 망칠 거라고

자..그 계집애를 날립시다... 선거에서 끌어내자고요

교장선생님 그럴 수야 없죠..연설이 우리 맘에 안 든다고 태미를 선거에서 쫓아낼 수는 없잖아요?

하긴... 아무튼

중요한건 걔는 트러블메이커이라는 점이죠 항상 요주의 인물이었잖아요

그냥 그 계집애한테 경고나 좀 하죠

뭐 유기정학 정도가 어떨까 싶은데요?

바로 그겁니다... 3일 유기정학... 바로 시행하세요

'덕분에 나는 3일간의 꿈같은 휴가를 받았다'

'그들은 이걸 벌이라고 생각하고 있겠지만 그거야 생각하기 나름이지'

'학교 빠지는 게 나쁘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웃기지 말라고 말해주겠다'

교장은 그러더군 '한번만 더 그러면 퇴학이야' 그럼 정말 좋은 일이지 뭘

- 순결한 마음 고등학교(여자 가톨릭) -

태미~ 방에 있었구나

원하는 게 뭐야?

이거 네 담임한테 받아온 숙제야...

저번에 정학 당했을 때 너 진도 못 따라 잡아서 고생했잖아..오빠로서 그런 거 보기 싫거든

어쨌든 고마워 오빠

뭐 그런 거 같고

이제 좀 나가줄래

태미 어... 이거 한마디만 더 할께

이번 선거 말인데... 사실 상황이 약간 미치게 돌아가고 있어...

너랑 같이 출마한 것도 그렇고... 약간 이상해..

아무튼 네가 왜 출마했는지..왜 미리 말 안했는지 모르겠지만...

뭐 괜찮아... 난 네 자유의사를 존중하니까

아무튼 뭐 네가 이기던 내가 이기던 서로 기분 상하거나 하진 말자

너랑 나는 어쨌든 오빠 동생이잖아... 그렇지?

비록 너는 입양아긴 하지만...

너도 나랑 똑같이 생각하는 거지?

'이번 후보 연설은 정말 말도 안 되는 개그의 한 장면이었지'

'어쨌든..내 연설은 그 태미년 때문에 완전 웃음거리가 됐고...'

- 누가 신경 쓰냐고... 내가 쓴다... 트레이시한테 한표를- '그래봤자 별거 없어'

'그날 태미년한테 환호했던 모든 학생들도 결국 내가 가장 적합한 후보라는 걸 알고 있을 테니까...'

'예전에 학교앨범 편찬위원으로 밤샘했듯이

오늘 나는 정말 짜증나는 기억을 없애면서 밤을 새고 있지'

'지금 내가 할 기억제거는 단체사진을 손보는 거지..

소프트웨어 정말 좋아졌지 뭐야... 이렇게 간단하잖아'

'애들은 정말 한심하지 뭐야'

- 폴 메쯜러 당신의 탁월한 선택! -

'선거 하루 전날... 일이 약간 꼬이는 듯싶더니...'

하수도 막힘 원인제거 완료!

'린다가 출근하는 길에 하수도가 막혔다고 들려달라고 했다'

데이브가 밤에 기저귀 찼던 거 아세요?

헉..아뇨... 몰랐어요

데이브 일생의 골치였죠... 온갖 약은 다 먹었다니까요

인제 잘 뚫리죠?

예

한동안은 물 그냥 흘려보내요

잠깐요

깨끗한 걸로 써요

어쨌든 해결됐군요... 당신 늦겠네요

정말 고마워요... 짐

'둘다 예상하지 못한 채 갑작스런 일이 터지고 말았다

물론 둘 다 계획한 것도 절대 아니다'

'하지만 한번 시작하면 절대 되돌릴 수 없음은 서로 잘 알고 있었다'

'이건 또 다른 기적이었다'

나 그 모텔에 가보고 싶어요

지금?

당신 퇴근하고요... 전 대릴을 맡기고 올게요

3시 25분 어때요?

좋아요 그 시간

'린다와 나 사이의 터진 그 불꽃은

거부하기엔 너무나 황홀하고 진짜 같았다'

'몇 년만에 처음으로 난 자유를 느꼈다 그리고 살아있음을...'

이건 정말 말도 안 돼요... 정말

전 누가 일부러 이런 짓을 했다고는 생각 못하겠어요

단지 무슨 착오가 있었던 거겠죠... 청소부 실수거나

짐 도대체 어디 있었던 거야?

아무대도 안 갔는데요?

아니 그냥 2교시에 수업이 없어서리...

집에도 연락 안 되던데... 여기 지금 큰 문제가 생겼네

내일 폴이 선거를 치르려면 포스터가 필요하다고요

누군가가 폴의 선거 포스터를 다 찢어버렸네

이제 더 이상 포스터를 만들 돈도 시간도 없다고요 /이제 고만 진정해라

리사 우리 여분 포스터가 좀 있으니까... 그걸로...

이건 태미 짓이에요... 그녀 짓이 분명해요

절대 아냐... 내가 말했듯이 태미는 그런 애는 아냐

사실 태미가 했던 그 황당한 연설을 생각해보면...

하지만 그 애는 학교 밖에 있고...

아무튼 우리가 철저히 조사해 볼테니 너희 둘은 이만 나가서 수업을 듣거라

맥칼리스터 선생이 모든 상황을 조사할거다

짐?

예? 예 물론이죠

트레이시

트레이시 어서 와라

문을 닫거라

앉거라

난 네가 여기 왜 불려왔는지 알거라고 생각하는데

포스터 때문이겠죠... 정말 끔찍한 일 아니에요? 정말 코메디죠...

코메디라... 음..아주 흥미로운데

왜냐하면 난 네가 그랬다고 생각하거든

뭐라고요?

지금 절 의심하시는 거예요? 설마 농담이시겠죠

맥칼리스터 선샘... 우리가 3년 동안 자치회에서 보낸시간은 어디로 갔죠?

게다가 제 포스터도 찢어졌어요

너 주말에 학교에서 계속 작업했던 건 맞지?

그랬어요... 하지만... 허락받고 한거고요

당연히 선생님도 알다시피 전 과외활동이 많잖아요

지금까지도 늘 그래왔고... 아무튼 전 허가 받았다고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제가 6:30분전에 떠났단 거라고요

6시 반이라... 6시 반...

포스터가 바로 그 직후에 찢어진걸 어떻게 알고 있지?

몰랐어요... 그저 제가 나올 땐 포스터들이 잘 있었다고요

전 그냥 제가 선생님이 물어보시니까 대답하는 것 뿐이라고요

제 생각엔 죄 없는 저를 추궁하시는 시간에 정말 범인을 찾는 게 나으실 것 같은데요

좋아 트레이시..

그럼 누가 했을까? 한번 말해볼래?

잘 모르지만 의심할 만한 놈들은 많죠... 카버에 싸이코들이 워낙 많으니까요

릭키 디선이나 케빈... 어쩌고

맞아요 태미... 태미는 ANTI(반대)의 대가잖아요

트레이시 넌 정말 똑똑한 아이지

정말 내가 봐도 존경할 만한 재능을 지녔어

하지만 말이지 넌 남들을 짓밟아서 네가 원하는걸 얻는 법을 잘 배운 헛똑똑이야...

인생에선 그거보다 값진 일이 많다는 걸 알아야 될걸

그건 결국 너 자신을 속이는 일밖에는 안되는 거야

선생님 왜 이리 절 못살게 구시는 거죠?

지금이 물론 그 얘기를 하기엔 적당하지 않지

하지만 내 친한 동료 얘기를 안할 수가 없구나

그는 큰 실수를 했지... 인생을 날려버릴 만한 큰 실수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지 우리가 몇살이건 실수는 할 수 있다는 거지

그리고 그 실수로 인해서 정말 너무도 큰 댓가를 치를 수도 있다는 거지

무슨 말을 하시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제가 아는 건 알거 다 아는 성인이 그렇게 애들처럼 철부지 짓만 안했어도 별일 없었다는 거죠

물론 동의한다... 하지만 말이지 한 어린 여학생이 그런 일을 저지르고도 어떤 소문도 비난도 없이

학생회장이 될 기회를 얻게 된 것에 대해서는 최소한 학교당국에 굉장히 감사할 줄 알아야 되지 않겠어?

그래요? 그렇다면 당신이나 그 당신 친구 같은 아저씨들이 와이프 임신도 못시키는 주제에

여학생 뒤꽁무니나 쫓아 다닌 건 정말 잘한 행동이네요

게다가 그 여학생 엄마가 도시에서 제일 잘나가는 로펌의

직원일때는 더욱 조심했어야 하는 거 아닐까요?

그리고 저한테 더 질문을 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제 변호사를 불러 드릴테니 그 때 하실래요?

저 보자고 하셨죠... 맥칼리스터 선샘

잠깐 밖에서 기다려라 태미

예. 근데 포스터 때문에 보자고 하신 거죠?

그럴 수도 있지. 아무튼 밖에서 기다려라

잘 됐네요... 전 누가 했는 줄 알거든요 아무튼 밖에서 기다릴께요

트레이시 거긴 그대로 있고 태미 들어와라

잘해봐라

좋아 뭘 말하고 싶은 거야 태미

음..힘들지만 솔직해지고 싶어서요...

뭔데 그래

제가 그랬어요... 제가 포스터를 찢었어요..제가요

언제 그랬는데?

글쎄 어제요... 아니 일요일이요.

학교엔 어떻게 들어왔는데?

문이 열려있었어요

무슨 문

몰라요... 그냥 제가 했다니까요

믿지 못하겠는걸

증명할 수 있어요

트레이시 너 정말 운이 좋구나... 네가 아니란다

태미가 방금 자백을 했거든

제가 그랬잖아요

제가... 야 이년아 내 포스터 값 다 물어내

자 진정하고 수업에나 들어가라

'그 후의 남은 하루는 나에겐 정말 길게 느껴졌다'

'내 옷과 손에서 계속 린다의 향기가 느껴지면서..

빨리 학교를 벗어나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난 오후의 모텔타임이 완벽하길 바랬다'

'그래서 나느 8교시를 그 준비를 위해 바치기로 했다'

팝퀴즈!

자 이거 나누고..쓸데없는 짓 하지마라... 생각보다 쉬울거야

'오직 48분만이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었다'

금방 돌아올테니까 다 풀었으면 나가지 말고 검토하고 있어라

자 이제 끝... 제출해라

자 그럼 수요일날 보자..낼 선거 잊지말고...

린다

린다아아아~ / 린다...

이런 제길...

하이 저를 찾으시나요? 돌아와서 금방 전화 드릴께요, 좋은 하루 되세요

헤이 린다... 저에요..거기 있음 전화 좀 받으세요

어..지금 4시32분이고요..어..아까 3시25분에 들렸었고요

아까 '거기'서 기다렸었는데... 당신은 '거기'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최종 목적지에 와있는데요

거기 스위트 246호네요

전 '여기'있고요... 모든게 준비됐고요

빨리 오세요... 그럼 빠빠이

난 이해가 안된다 절대 이해가 안되

난 네가 전적으로 네 편인 나, 엄마 그리고 오빠 폴까지 이렇게 배신할 줄은 몰랐다

네 엄마 심정이 지금 어떤지 아니 네 엄마 지금 벼랑끝에 있는 심정이야

네 행동은 갈수록 가관이야 가관

네가 다음엔 어떤일을 저지를지 우리도 상상이 안되

너희 학교 교장이랑 긴 대화를 나눴다

그가 널 다시 받아줄 줄 아니?

너한테 질렸댄다 너한테 질렸대..후... 당연하지

태미..니 아빠랑 나는 토론끝에 너를 말이다...

넌 '순결한 마음 학교'에 가게 될거다

아마 수녀님들은 널 바로 잡아 주겠지...

웃어? 내가 지금 농담하는 줄 아니?

알았어

예수님... 제가 원래 이런 부탁은 잘 안드리는데요

내일 학생회장선거만은 꼭 도와주셔야 되요

예수님도 알다시피 폴은 자격이 없어요..제가 적임자에요

예수님이 그 권능으로 태미를 밀어내신건 잘하신 거에요 하지만 한번 더 도와주셔야 되요

그래야 하나님의 권세가 땅에서도 이루어 질거에요, 아멘

하느님... 저 하느님 안 믿어요

하지만 곧 카톨릭 학교에 가니까 연습한다고 생각하세요

자 제가 뭘 원할까요?

리사가 지가 얼마나 못된년인지 알게 해주시고

그리고 나한테 얼마나 깊은상처를 줬는지 알게 그리고 그것에 대해 사과하게 해주세요

그래도 아직 지를 사랑하는 것도 알게 해주시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그 여우같은 기집애 대신 폴이 학생회장으로 선출되게 해주세요

아 또 하나.. 정말 비싼 가죽바지 몇 벌 사주세요

마지막으로 나중에 마돈나랑 단짝시켜주세요

사랑하는 태미로부터

하느님 당신이 제게 주신 모든 것에 감사드려요

튼튼한 몸, 좋은 부모님, 멋진 트럭

그리고 무엇보다 제 거대한 물건 정말 감사드려요

아 그리고 전 제 동생 태미가 정말 염려되요

그애가 정말 제 포스터를 찢었을까요?

평소 성격으로 봐선 그럴 수도 있겠죠?

전 그래도 그애를 정말 사랑하고 그애는 너무 좋은 애에요 그애가 행복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아 맞다 내일 선거날인데 저 너무 긴장되요

정말 이기고는 싶지만 하느님이 알아서 하시겠죠

누굴 선택하든 잘 골라주세요 전 하나님 뜻에 따를께요

지금까지 졌던 죄 그리고 앞으로 질 죄 다 용서해 주세요

아멘

'린다는 그 날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어케 아냐고? 10시간 동안 그녀 집앞에 죽치고 있었으니까'

이런 제길

'드디어 선거날! 엄마랑 나는 진짜 일찍 일어났다'

'컵케잌 480개 만드느라고...'

안녕하세요 선생님

컵 케잌이 필요하실거 같네요

근데 선생님 눈이 왜 그래요?

괜찮으세요?

선생님 선생님 누가 포스터를... 웃기고 있네

전 추천서도 있고요... A 받았고요... 그래서 뭐?

웃기는 것들

하이 저를 찾으시나요? 돌아와서 금방 전화 드릴께요, 좋은 하루 되세요

왜 그런 짓을 한거야?

난 너를 믿었다구 근데 너는 내 인생을 완전 망쳐놨어

알고나 있어? 무슨 짓을 한지 아냐고?

알어?

넌 다이앤도 엿먹인거야... 넌 내인생만 쫑낸게 아니야...

음... 미안해요... 미안해요

제가 지금 정신이 없어요 우린 얘기를 좀 해야되요

저 짐이에요...

사랑해요

모두 주목하세요... 곧 교장선생님 말씀이 있으시겠습니다

학생들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선거에서 중요한 변경사항이 있어 알려드립니다

2학년생 후보 태미 메쯜러가 후보에서 제외됩니다

다시 말합니다... 태미 메쯜러는 더 이상 후보가 아닙니다

다른 후보들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태미빼고 다른 후보들에게는 투표하셔도 됩니다

'드디어 투표가 시작되었다...'

'나도 다른 사람처럼 투표한다'

안녕 트레이시

트레이시 플릭!

필 준비됐지? / 응

필 고마워

오! 트레이시 안녕

폴 안녕

야 정말 흥분되지 않니?

뭐 그렇지

어..행운을 빌어

고마워 폴 너두...

오..고마워

'정말 기분이 이상하다.. 원래 다 자기한테 투표하는거 아닌가?'

'근데 선거용지에 내 이름을 보는 순간..'

'헤깔리는 거다'

'왠지 자기 자신한테 투표하는건 옳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투표 다 끝났어요 맥칼리스터 선생님

좋아... 개표를 시작해라

예

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 제가 먼저 개표할께요

그 다음에 선생님이 재 개표하세요 그리고 비교해봐야죠

좋아..회장표부터 개표해라... 난 곧 돌아오마

선생님! 개표함 키 주셔야죠

아 그렇지

선생님 괜찮으세요?

선생님 눈이 왜 그러세요?

난 멀쩡해 짜샤 그냥 벌에 쏘인거 뿐야

사람들은 맨날 벌에 쏘인다구

맨날 말야... 맨날... x나 별거 아니라구

벌? 내가 작살내 버렸다구

너희는 빨리 개표나하라고 제길

알아요 알아

안다고요

좋아... 금방 돌아온다구

하이 저를 찾으시나요? 돌아와서 금방 전화 드릴께요, 좋은 하루 되세요

다시 저에요

아까 남긴 메세지 미안해요

정말 당신 목소릴 듣고 싶어 미치겠어요

원하는게 뭐에요? 짐

거기 있었군요

예

린다 사랑해요

제발 그러지 말아요..진심이 아니잖아요

아뇨 제 마음은 진짜에요

짐 우린 실수를 했고... 더 이상 그래서는 안되요

실수라고요... 실수?

전 좀 외로왔을 뿐이에요 당신이 그걸 이용한거죠

내가? 내가 당신을 이용했다구?

먼저 키스하고 달려든게 누군데...

안녕하세요 선생님 오늘은 정말...

말도 꺼내지마 짜샤

어떻게 됐어?

선생님이 재 개표하시기 전엔 말씀드릴 수 없는데요

따로 세서 비교해봐야 된다고요

지금 나랑 놀자는 거야?

선생님 이건 규칙이라고요... 규칙을 위반...

래리! 헷소리 말고 누가 이겼는지 빨리 말해

정말 치열했는데요...

트레이시가 한표차로 당선된거 같에요

딱 한표차요...

선생님?

좋아

내가 재개표 해보마

'재 개표가 끝나가면서...'

'래리가 정확한 개표를 했음을 알 수 있었다'

'256표(폴) 대 257표(트레이시)'

'트레이시가 딱 한표차로 학생회장이 된 것이다'

'내가 결과를 발표할려는 바로 그때...'

'그 때 트레이시의 그 모습... 그로 인한 나의 행동변화는 지금와서도 설명할 길이 없다'

'그녀의 염탐짓거리'

'더 중요한 건 그녀의 얼굴을 주목해보라'

'나는 그녀가 나중에 정말 악질 정치가가 되서..'

'많은 사람들이 그녀로 인해 고통받게 될 듯한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난 그것들을 막아야 될 책임이 있다'

'그것도 지금 당장!'

래리!

예?

약간 문제가 있는데?

253... 254... 255

짐 자네 개표가 맞군

자 이제 폴이 학생회장이군

말도 안되요... 말이 안된다고요

미안하다 래리 하지만 아무리 세도 맥칼리스터 선생님이 맞아

폴이 256표 트레이시는 255표

교장선생님 290명이 투표에 불참했죠?

음 그렇지 / 아마 태미 팬들이겠죠 하하

그러니까 말이 안되죠

그럼 다 합쳐봤자 801명이잖아요 투표는 803명이 했는데

2명 표는 어디 간거죠... 선거인 명부를 체크해봐야 되요

아마 2명은 개표함에 안넣고 지가 가져갔겠죠... 하하

아니..아니에요.. 제가 셌을땐 있었다고요 총 803표..

래리 괜찮다..사람은 실수를 하는 법이야

전 실수 안해요..선생님이 실수하신 거라고요

말 조심해라

교장선생님 죄송해요 하지만 표는 다 있었...

됐다. 이제 그만...

네

폴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선거 캠페인 정말 훌륭했어 행운을 빌께

고마워 트레이시 너도 훌륭했어

어쨌든 난 다 끝나서 홀가분해

자 이제 시작합니다... 여러분. 조용히.

자 결과만 발표하면 다 집에 가도 좋으니까 조용히..

어떤 선거들은 후보자들이 너무 잘들 해줘서 누가 이기든 아쉬운 경우가 있습니다만...

'마치 놀란듯이 보여야되... 천천히 걸어나가서.. 겸손하게..다들에게 정말 고마움에 표시를...'

정말 학교를 아우를 수 있는 리더쉽과 자질있는 사람들

그게 우리가 투표를 한 이유이며 이 선거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학생회장을 먼저 발표하기에 앞서

굉장히 근소한 차이로 한 명이 당선되었음을 밝힙니다

카버고등학교의 차기 학생회장을 발표하게 되서 굉장한 영광입니다. 차기 학생회장은

폴 메쯜러

세상에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학교 만들게요... 정말 좋은 회장이 될거고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좋은 캠페인 어쩌고 저쩌고

저기 그 선생님이에요... 저기 저기 앉으신 분

와우... 선생님... 여기서 뵙다니

여기..가족이랑 선거 축하하러 왔거든요 와 정말 믿을 수 없네요... 여기서...

여긴 제 부모님이세요

안녕하세요 딕 메쯜러입니다/짐 맥칼리스터 입니다

폴이 선생님 칭찬을 무척 하더군요...

학교 자치회에서의 탁월한 가르침과 학생들에게 주는 도움은 익히 듣고 있습니다

폴은 그런 도움이 필요없는 훌륭한 학생인걸요 좋은 아들을 두셔서 자랑스러우시겠습니다

아 지금 혼자신가요? 괜찮으시면 같이 합석하시죠

아뇨 식사 거의 다 했고요. 집에 가봐야 하거든요

아 예

자 먼저들 가서 앉으세요 전 선생님이랑 학생회 얘기 좀 하다 갈께요

정말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예 저도요

저 선생님 학생히 할동에 대해서 제가 생각한 몇가지 아이디어가 있는데요

카니발을 여는 거죠..남성의 호르몬을 팍팍 증진시켜줄 그런..그리고 할로윈 때는

죽이는 유령의 집을 만드는 거에요... 시시한거 말고요 정말 죽도록 무서운 유령의 집을 만들어서...

그리고 모교방문행사 있잖아요..작년 주제는 땅위의 천국같은 학교 뭐 그런거였잖아요... 올해는...

폴

우리는 앞으로 이런 주제에 대해서 토론할 시간이 넘치잖니...

난 지금은... 내 저녁식사를 끝내고 싶구나

그리고 집에 가고 싶단다

예..그런줄도 모르고 죄송해요

아 선생님 한가지 더요

트레이시 괜찮을 까요...

아까 보니까 너무 슬퍼보이더라고요 트레이시 입장에선 받아들이기가 힘들지도 모르겠어요

걱정하지 말거라 트레이시는 괜찮을 거다

오 아가야

진정제 한 알 먹어라

기분이 훨씬 나아질거다

힘내라 아가야..힘내..

자 이제 눕거라... 누워

내 귀여운 딸... 누워 푹 쉬어라 에구..내 딸..

괜찮다. 괜찮아... 우리 아가... 괜찮아

근데 포스터가 좀 부족했던거 아니니?

그리고 연설할 때 내가 하란대로 좀 하지 그랬니

잘 모르겠구나..나중에 토론해 보자꾸나

다이앤...

내가... 내가... 실수를

저번하고 같은 방으로 드릴까요?

그러시죠 뭐

다음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난 인생을 새롭게 다시 시작하자고 결심했다

어떤 면에선 다이앤과 잠시 헤어지는 것도 괜찮을지 모른다

일종의 권태기 극복처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더 좋은 관계를 위한 새로운 도약 같은거 말이다

우린 시간이 좀 더 필요할 뿐이다

이제 지긋지긋한 선거따윈 잊어버리자

어찌됐던 아무도 안 죽었으니 된거다. 다 잘된거라구...

짐... 짐! / 왜요?

교장선생님 방으로 오시래요

알았어요 고마워요

저 부르셨나요~~~

맥칼리스터 선생 이거 좀 설명해 주겠나?

교장선생님 부르셨어요?

들어오게... 이런 얘기를 해서 유감이네만

태미가 뭐 또 사고 쳤나요?

아니 선거에 관한 얘기네

폴한테 힘든 일이 있은 후 교장을 나에게 약간의 시간을 주었다

정말 번개처럼 처리되었다

내 사표는 말이다

아주 조용하게 카버고등학교랑 나는 끝났다

- 카버 학생회장선거 스캔들 -

'갑자기 난 엄청 유명해졌다... 순진한 여학생의 꿈을 날려버린 파렴치한 교사로'

- 카버 학생회 소송 중비중 - '하룻밤 사이에 나의 모든 업적은 날라가 버렸다'

'유선망은 이 소식을 미국 각지에 알렸고..'

'이멜과 각종 사이버 게시판은 내 얘기 뿐이었다'

'다이앤을 린다와 나의 불륜을 절대 용서할 수 없었는지 이혼수속을 밟고 있었고'

'결국 집을 포함 모든 것을 가져갔다'

'그래도 난 차를 건졌다'

'그러던 어느날 난 드디어 오마하를 떠나야 할 때가 다가왔음을 알게됐다'

'내 고교 생활의 마지막 해는 정말 짱이었다'

'비록 학생회장은 못 됐지만 난 졸업댄스파티 킹과 모교방문행사 올해의 남자로 선정되었다'

'원했던 대학에도 당당히 합격했고...

나와 내 친구들은 대학가기전 마지막 불꽃을 울아빠 회사에서 멕시코식 파티로 불살랐다'

'정말 죽여주는 파티였다'

'그나마 옥의 티는 크리스마스 직전 리사한테 차인거다'

'나한테 뿅갔다더니 쩝 지금은 내친구 랜디랑 사귄다'

'가끔 내가 학생회장에 당선되었으면 어떨까 생각한다'

'아마 인생이 180도 달라졌을거다'

아마 인생 쫑났겠죠!

'카톨릭 여자학교는 정말 끝내준다'

'물론 선생들은 정말 지루하고...

일반학교보다 더 엄격하긴 하지만'

'죽도록 열받는 일은 없으니까 뭐'

'무엇보다 이 순결한 마음 고등학교에서 제일 신나는 일은 역시 제니퍼를 만난거다'

'제니퍼랑 나는 소울메이트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절대 절대 헤어지지 않을거다'

'학생회장으로 1년은 정말 보람있었다'

'역시 내 독무대였던 것이지'

'졸업성적 역시 상위 7%의 우수한 성적이었으니..

그렇게 원하던 조지타운대 입학은 당연한 일이었다'

'장학금까지 받았는걸'

자 안건 통과

'하지만 가끔 난 정말 외롭다 그럴때마다 난 데이브선생님을 떠올린다'

'선생님의 달콤한 속삭임이 그립다'

'우리가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을까? 잘 모르겠다'

'선생님은 지금쯤 뭘 하고 계실까?'

'아마 소설가가 되셨을거야'

'하지만 여러분도 알듯이 학생회장과 조지타운대 입학이..

모든 걸 완벽하게 해주진 못한다'

'사실 나 빼고 다 행복해 보인다'

'많은 파티, 서로의 앨범에 싸인하기'

'학생회장 주위에 애들이 몰려야 되는건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브리트니 레이크 필모어

'맥칼리스터 선생님 사건... 참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얼마안가 잊혀졌지...'

'이제 애들은 그가 이 학교에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기억 못하는거 같다'

트레이시 플릭!

'조지타운에 갔을 때 나는 이제 온통 나랑 비슷한 애들만 만날거라고 생각했다'

'정말 똑똑하고 야심찬 학생들'

'이제 정말 친구를 사귈 수 있겠지...'

야 너희들

제발 조용히 좀 안할래

'이 녀석들도 역시 돈 많고 철없는 폴 같은 놈들 뿐이었다'

'하지만 상관없다..정말 위대한 인물이 될라면 결국은 혼자하는거다... 혼자'

'결국 데이브선생님 말이 맞다'

'위대한 사람이 될라면 시련이 닥치는 법'

'모든 것을 잃은 놈은 어떻게 살아야 하나'

'그의 천직을 잃고'

'그의 믿음을 잃고'

'집에서 쫓겨나고 사회로부터 축출당하고...'

'그는 이제 무엇을 해야하나?'

이 쪽으로들 오세요

뉴욕! 뉴욕!

'수세기동안 핍박받던 사람들의 제2의 고향'

'나도 그중에 하나가 되었지'

'사실 뉴욕에 사는 건 내가 오랫동안 꿈꾸던 거였지'

'다양한문화,볼거리들 또 매일 매일의 놀라운 일들'

'지금은 게이가 된 내 옛날 제자도 만났지'

'비록 오마하 때보다 집은 무지 협소하고'

'집세는 살인적이지만(200만원/월)'

'그래도 살만해(200만원/월 - 가구일체 포함)

'비록 차는 없지만 지하철에선 독서를 할 수가 있잖아'

'물론 가끔은 걸어서 출근하기도 해'

'직장 구하는게 좀 힘들긴 했지만..'

'열심히 돌아다닌 결과...

자연사 박물관의 교육분과에서 자리를 얻을 수 있었지'

'맞아 다시 내 천직인 선생이 된거라구'

'학교에서 현장학습의 일환으로 박물관에 오면

자원봉사자 돌쇠나 타고난 교육자인 나, 둘 중 하나가 그들을 안내하지'

'둘 중 아무나 하는거지만 뭐'

'아 새로 여자도 생겼지'

'이름은 줄리아'

'그녀도 박물관 관리 직원이야'

'그녀는 다이앤과 정말 다른 캐릭터야 사실 좀 독특한 편이지 뭐'

'그녀는 진짜 오래 사귄 애인이랑 얼마전에 깨졌어 그래서 나도 약간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지'

'내가 그 사건 이후 트레이시를 다시 본 적이 있냐구?'

'있지 딱 한번'

'박물관 교육분과 세미나로 워싱턴에 간 적이 있었지'

'근데 그 중 하루는 관광할라고 비워뒀었거든'

'쇼핑 몰에서 좀 놀다가 대학살 박물관에 가던 중'

- 공화당 국회의원 마이크 가이거 -

'그녀가 나를 봤다면 상황은 달라졌겠지만

어쨌든 그녀를 본 순간 난 그 동안의 악몽과 그녀에게 퍼부어줄 독설이 마구마구 떠오르기 시작했어'

'정말 처음 든 생각은 리무진으로 뛰어가 창문을 마구 두드리고 말해줄 생각이었어'

'남의 포스터를 찢어서 부정하게 선거에서 승리한걸 시인하고 반성하라고 말야'

'하지만 난 그냥 조용히 서있었지'

'갑자기 난 내가 더 이상 그녀에게 별 감정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지'

'그녀가 측은하기까지 하더라구'

'내 요즘의 신나는 생활과 재밌는 나날들과..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 야심을 쫓아 바둥바둥 살..

트레이시의 인생을 비교해 보니 참 안됐다는 생각마저 들더군'

'참 근데 쟤는 지금 어딜 가는거지?'

'저 삐까번쩍한 리무진은 또 뭐야?'

'지가 뭐 대단한줄 알아? 이런 x팔'

야 이새끼야 뭐하는거야

이 나쁜 새끼야!

'어쨌든 이 원시인들의 삶과 함께

내 인생은 새로 시작된거다'

'그게 미국의 좋은점 아닌가?'

'항상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거'

그래서 그런 작용이 화성암과 퇴적암을 만드는데..

근데 화성암과 퇴적암의 차이는 뭘까?

누구 다른사람?